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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hangwon
Sculpture
Biennale

EXHIBITION

참여 작가, 작품

무제(사각형을 이루는 붉은 점들) Untitled(Red dots forming a square)

SIZE지름 120cm x 1cm

MATERIAL베니어 합판 위에 붉은색 페인트

작가
니콜린 반 스타펠 Nicoline VAN STAPELE
벨기에, 1964~
무제(사각형을 이루는 붉은 점들) Untitled(Red dots forming a square)

드넓은 공원 잔디밭에 붉은색 원형의 군집이 눈에 띕니다. 커다란 16개의 붉은색 멀티플렉스 원형판은 모여서 하나의 사각형을 그립니다. 우리는 원형이라는 것이 과일, 조약돌처럼 유기적인 자연이 이미 품은 형상이지만, 사각형은 벽을 쌓고 지붕을 만든 건축물처럼 인공적인 것들이 만드는 형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상적으로는 자연과 인공은 대비만 될 뿐, 상호 조화는 요원해 보이지만, 작가는 이 둘 사이의 화해를 꾀합니다. 전시 장소인 용지공원이 ‘인공 자연’이듯이, 자연과 인공의 만남은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작품이 놓인 한쪽의 공중 화장실의 인공의 빨강과 반대편의 자연석이 품은 자연의 빨강이 화해하고 만날 가능성은 이 작품을 통해서 언제든지 열려 있습니다. 조각이 아닌 평면이지만 공원 속에서 설치되어 3차원 조각이 되는 ‘조각이 아닌 조각’인 셈입니다.

작품위치정보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3 (용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