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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hangwon
Sculpture
Biennale

EXHIBITION

참여 작가, 작품

올모스트 젠 Almost Zen

SIZE115x75x190cm;145x60x80cm;90x75x115cm

MATERIAL스테인리스 스틸

작가
쩡루 Lu ZHENG
중국, 1978~
올모스트 젠 Almost Zen

작가 쩡루는 ‘인공적인 소재인 스테인리스 스틸’로 ‘실제 자연석’의 형상을 만들어 자연에 대한 오마주를 선보입니다. 이 작품은 나무들이 우거져 있고 벤치들이 자리하고 있는 ‘공원 한구석’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자연석 근처에 함께 배치해서 자연과 인공이 한데 어우러지게 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분명히 금속으로 만든 ‘가짜 돌’이지만, 실제의 돌 옆에서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진짜 돌’의 위상을 함께 나눕니다. 소박하고도 화목한 모습으로 말이죠. 작가는 중국 명나라 학자 임유린(Lin Youlin)의 『소원석보(素園石譜)』에서 “돌은 선(禪)과의 친화도가 가장 높다”는 아포리즘(aphorism) 같은 언술을 차용해서 돌을 선의 경지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의 돌은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동양 정신 속 애니미즘(animism)의 신앙관마저 품은 작품처럼 보입니다. 이 조각은 작가의 시적 상상력과 맞물려 비조각이란 주제 의식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작품위치정보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호동 3 (용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