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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hangwon
Sculpture
Biennale

EXHIBITION

참여 작가, 작품

창원의 봄 The Spring of Changwon

SIZE지름 3.5m x 7m

MATERIAL93대 모니터

작가
백남준 Nam-June PAIK
미국, 1932-2006
창원의 봄 The Spring of Changwon

한국의 현대미술가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작가 하면 누굴 생각하시나요? 네. 비디오아트의 선구자로 알려진 백남준 선생님이십니다. 2006년에 돌아가셨지만 이번에 ‘창원의 봄’이라는 작품으로 비엔날레에 참여합니다. 이 작품은 원래 2000년 성산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인데, 왜 새삼스럽게 비엔날레 참여작이 되었을까요? 이 작품은 93대의 TV 브라운관이 3단으로 쌓여 꽃이 활짝 핀 모습을 형상화했어요. 작품 속 영상을 잘 살펴보시면, 한 여인과 백남준 선생이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첼리스트 샬롯 무어만 (Charlotte Moorman)이 1969년 뉴욕에서 백남준 선생과 함께 선보인 합작 퍼포먼스 <살아있는 조각을 위한 TV 브라(TV Bra for Living Sculpture)>입니다. 백남준 선생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샬롯 무어만을 ‘살아있는 조각’이라고 지칭했는데요. 이번 비엔날레 주제인 비조각에 대해서 성찰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살아있는 조각’으로 명명된 연주자와 ‘TV 브라’로 작명한, 여성의 속옷을 대신한, ‘미니어처 TV’ 그리고 이 둘을 보여주는 ‘창원의 봄’이라는 이름의 거대한 ‘비디오 조각’! 이 모든 것이 바로 비조각인 셈입니다. 음악과 미술, 영상과 조각, ‘조각 아님’과 조각이 한데 어울린 융합 예술이자 비조각인 것이죠.

작품위치정보

주소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중앙대로 181 성산아트홀 전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