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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Changwon
Sculpture Biennale

EXHIBITION

참여 작가, 작품

Necrobiopsi 11-2021

SIZE10분

MATERIAL단채널 비디오

작가
가이아 린드라
이탈리아

인간이 없는 지구를 상상해보자. 항해에 나선 선박의 소음조차 없는 그런 행성 말이다. 산에는 얼음이, 바다에는 생명이 넘치며, 일년 내내 벚꽃이 지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의 제국주의적 침략이 그 속내를 드러낼 것이다. 우리는 왜 지구가 인간을 보살펴 준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인간이 병든 자연을 치유한다고 지레짐작하는가? 인간은 오로지 균형을 통해 생존할 수 있다. 인간은 지구를 망가뜨리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생성하는 상당한 양의 폐기물이 지구를 변화시키는 것뿐이다. 지구는 변이하고 재적응한다. 원시 지구에 산소를 만들어 낸 미생물인 시아노박테리아에서부터 인체생리학상의 질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서 그렇다. 인간은 자신의 주변과 몸 속에 있는 미생물 등 미시세계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미생물들이 균형을 이루어야만 인간의 생존 기반이 확보된다.


본전시2 웹사이트 : https://across-space.art/Gaia-Leandra

작품위치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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